잇몸 질환은 치아를 뽑게 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양치 후 피가 섞여 나오고, 잇몸이 붓거나 시큰거리면 잇몸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잇몸 질환은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도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성호르몬 불균형과 변화 등으로 잇몸 질환을 겪습니다.

잇몸 질환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만성화 되고 다양한 구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청소년기부터 올바른 칫솔질은 물론 필요한 경우 스케일링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 19세 이상은 1년에 1회 잇몸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스케일링의 건강보험 적용을 받습니다.

하지만 만 19세 미만은 제외돼서 잇몸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청소년기에도 파고드는 잇몸 질환 원인과 특징, 구강 위생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레스‧성호르몬 등 잇몸 질환 불러

잇몸질환은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기에도 쉽게 발생합니다. 청소년기 잇몸 질환은 △치아 관리에 대한 관심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 △스트레스 △부정교합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나타납니다.

특히 사춘기에 시작하는 성호르몬 변화와 불균형은 잇몸 염증 반응을 높입니다.

구강건강실태조사 등에 따르면 12~15세 청소년의 약 10%에서 잇몸 출혈이 발생하고, 치석은 25~35%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성별로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에게 더 많았습니다.

※청소년기 잇몸 질환 발생 원인

- 치아 관리에 대한 관심 부족 
- 성호르몬 변화 및 불균형
- 불균형한 식습관 
- 스트레스 
- 부정교합 

▶청소년 대부분 ‘치은염’으로 발생  

청소년기 잇몸 질환은 증상 특징을 이해하면 조기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우선 △잇몸이 붉게 변하고 △이를 닦을 때 피가 나며 △입 냄새를 동반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잇몸이 붓고, 통증을 동반합니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정종혁 교수는 "특히 청소년 잇몸 질환은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의 흡수가 일어나는 성인 치주염 특징보다 치조골 소실이 없는 치은염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치은염은 비교적 잇몸 질환 초기여서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일부 청소년 중 잇몸 질환 가족력이 있고, 면역체계에 이상을 보이면 잇몸 염증이 심하고 치조골 소실이 발생하는 ‘급진성 치주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상태를 청소년기에 바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20~30대에 많은 치아를 발치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청소년기 잇몸 질환 의심 증상

- 잇몸이 붉게 변한다
- 이를 닦을 때 피가 난다 
- 입 냄새를 동반한다
- 증상이 심하면 잇몸이 붓고, 통증이 있다

▶올바른 칫솔질+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관리

청소년기 잇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방법은 올바른 칫솔질입니다.

칫솔질 습관은 성인기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바른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잘못된 칫솔질로 치태가 돌처럼 딱딱하게 변한 치석은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치석은 잇몸 질환의 원인이기 때문에 스케일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청소년기부터 습관화하는 정기적인 잇몸 질환 검진은 건강한 치아를 평생 유지할 수 있는 텃밭입니다.

※ 정종혁 교수가 제안하는 올바른 칫솔질

① 칫솔을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곳에 45도 기울여서 위치시킨 후 치아를 향해 회전하면서 닦는다.
② 한 번에 2~3개 정도의 치아를 순서를 정해서 빠지는 부위가 없도록 닦는다.
③ 닦기 어려운 치아는 안쪽(혀 쪽)을 먼저 닦고, 바깥쪽을 나중에 닦는다.
④ 칫솔모가 치아와 치아 사이에 들어가도록 천천히 닦는다.
⑤ 앞니처럼 치아가 작은 부위는 칫솔을 세워서 하나씩 닦는다.
⑥ 칫솔질 후에는 치실을 사용해서 치아와 치아 사이에 남아있는 치태를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