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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찾아 떠난 캠핑 복병 ‘안전사고’ 종류별 대처 방법 & 주의사항
힐링 찾아 떠난 캠핑 복병 ‘안전사고’ 종류별 대처 방법 & 주의사항
힐팁 X 강북삼성병원 공동기획 ‘건강이다(健康利多)'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1.06.2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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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찾아 떠난 캠핑 복병 ‘안전사고’ 
종류별 대처 방법 & 주의사항 


오토캠핑•백패킹‧자전거캠핑•모토캠핑
산‧들‧바다로 떠나는 캠핑의 계절

힐링의 순간 찾아오는 복병
‘안전사고 & 부상’

-찰과상
-골절
-화상
-벌‧뱀‧해파리 쏘임 
 

① 피부가 긁히거나 찢어지는 찰과상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세척해서 눈에 보이는 작은 이물질들을 최대한 제거하면 파상풍‧염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단, 깊이 박힌 이물을 함부로 뽑아내면 안 된다. 
-출혈이 있을 땐 상처 부위를 깨끗한 멸균거즈로 압박하돼 거즈가 없다면 깨끗한 손수건이나 손을 깨끗이 씻고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압박한다
-대부분 상처의 출혈은 10분이면 지혈된다 
-상처 부위를 직접 못 누를 상황이면 압박붕대를 사용한다

* 찰과상 응급처치 팁!
“지혈을 할 때 가루형 지혈제나 민간요법으로 잘못 알려진 담뱃가루를 뿌리면 안 됩니다. 상처가 크면 봉합할 때 다 긁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상처 부위에 출혈이 있다고 무턱대고 주변을 묶는 것은 혈액순환이 안 돼서 허혈성 손상을 부르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출혈 부위를 묶는 경우는 팔•다리가 절단된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잠깐! 야외활동 즐기면 ‘파상풍’ 예방접종 챙기세요

-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파상풍균이 번식하면서 만든 신경 독이 부르는 감염 질환
-근육 경련과 마비 증상 발생하고, 극히 드물지만 사망할 수도 있어
-과거 파상풍 예방접종을 했으면, 10년 마다 파상풍‧디프테리아 혼합백신(Td) 접종 권고
-단, 더러운 상처인 경우 5년이 넘었다면 다시 접종하는 것 권고  

Q. 파상풍은 못에 찔리는 등 쇠붙이를 통해서만 감염되지 않나요?
A. 자연의 흙 속에도 파상풍균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캠핑 등 야외활동 시 생긴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② 뼈가 부러진 골절상 
-부러진 뼈를 원상태로 돌려놓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부러진 뼈를 잘못 건드리면 근육•인대 등 주변 조직이 손상된다 
-움직이지 말고 부목을 이용해 부러진 부위를 고정한 후 병원에 간다
-다리를 다친 경우 최대한 체중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골절 응급처치 팁!
“부목으로 사용할 나뭇가지 등이 없으면 신문을 말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③ 피부 화상

* 1도 화상
-피부 표피층만 붉게 변하고, 화끈거리지만 물집이 안 생긴다
-흐르는 물에 30분 정도 식히면 1-2주내에 자연적으로 치료된다
-단, 2‧3도 이상으로 진행할 수도 있어서 병원에서 추적 관찰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 2도 화상
-진피층까지 손상돼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진다
-상태에 따라 3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며, 흉터가 남을 수 있다
-흐르는 물로 열을 빼고, 물집을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화상 연고를 바른 후 거즈나 깨끗한 수건으로 감싼다 

* 3도 화상
-표피층‧진피층‧피하지방층 등 피부의 모든 층이 손상된 상태다
-피부가 흰색으로 변해 창백해지거나 검은색으로 변한다 
-피부 신경도 손상돼 통증‧물집‧진물‧출혈이 없다
-바로 병원에 가서 괴사된 조직 제거 및 피부이식이 필요하다 

* 화상 응급처치 팁!
“화상 부위를 얼음으로 직접 식히면 피부조직이 파괴되는 한랭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 피해야 하고 너무 차갑지 않은 물로 식힌다.”


④ 벌•독사에 쏘이거나 물렸을 때
-벌에 쏘인 후 벌침이 남아 있으면 신용카드나 동전으로 밀어서 뺀다 
-뱀에 물리면 독이 퍼지지 않게 물린 부위의 5~10㎝ 위쪽을 손수건을 이용해 적당한 강도로 묶는다
-뱀에 물린 부위를 칼로 째서 입으로 빤다고 독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간다 

* 벌 독 알레르기 응급처치 팁! 
“벌 독 알레르기가 있으면 피부발진‧호흡곤란‧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도가 붓고 혈압이 떨어지면 사망 위험도 커집니다. 벌 독에 알레르기 과민반응을 경험한 사람은 병원에서 항히스타민 효과가 있는 에피네프린 성분의 자동 주사기를 처방 받아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벌에 쏘였을 때 허벅지에 찌르면 자동 주사돼 알레르기 증상을 막아줍니다.”

※ 야외 활동 시 독충‧독사 피해 줄이는 복장
-숲에 들어갈 땐 발이 드러나는 샌들을 피한다
-곤충 활동이 활발한 야간에는 긴팔 옷을 입는다
-곤충을 유인하는 화려한 색의 옷과 향수•화장품 사용을 피한다
-곤충 기피제를 사용한다 


⑤ 바다에서 해파리에 쏘였을 때
-달라붙은 해파리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한 손이나 젓가락으로 제거한다
-피부에 박힌 독이 들어 있는 해파리 촉수는 신용카드‧동전으로 밀어서 뺀다
-촉수는 촉수가 박힌 반대방향으로 밀어서 빼야 한다 
-쏘인 부위를 바닷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신속히 병원에 간다 

* 해파리 응급처치 팁!
“해파리에 쏘인 상처 부위는 절대 수돗물 등 맹물이나 알코올로 씻으면 안 됩니다. 바닷물과 민물과의 삼투압 차이 때문에 해파리 독이 있는 자포가 터지면서 몸에 퍼질 수 있습니다.”


⑥ 물에 빠졌을 때 
-구조를 실시하는 동시에 119에 신고한다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못하면 119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한다 
-구조 후 의식이 또렷해도 물이 폐로 들어가서 폐렴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간다 


⑦ 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 
-무리해서 끄집어내는 것은 귀에 상처가 날 수 있어서 피한다
-손전등을 귀에 비춰서 벌레가 나오도록 유도한다 
-벌레 때문에 귀에 통증이 있으면 식용유 등 오일류를 한 방울 넣어서 벌레를 죽인다
-귀에 중이염 등 질환이 있거나 치료 중이면 액체를 넣으면 안 된다 
-가까운 곳에 이비인후과가 있으면 방문해서 꺼내는 것이 가장 좋다

※이것이 ‘캠핑 응급처치’ 건강이다
“캠핑을 떠날 때는 해열제, 소화제, 소염진통제, 화상용 거즈, 멸균거즈, 압박 붕대, 밴드, 소독약 등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당뇨병•고혈압•심뇌혈관 문제 등 만성질환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해당 치료제를 꼭 챙겨야 합니다.”

도움말 : 강북삼성병원 응급의학과 김은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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