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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피부 위한 선택 ‘제모’ 주의점과 알아야할 내용
매끈한 피부 위한 선택 ‘제모’ 주의점과 알아야할 내용
  • 황서아 기자
  • 승인 2019.06.25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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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피부 위한 선택 ‘제모’
주의점과 알아야할 내용 

노출의 계절에 불쑥 찾아오는 신체 복병이 있습니다. 바로 ‘털’입니다. 짧은 옷과 수영복을 착용하는 상황이 늘며 관심이 높아지는 것 중 하나가 제모입니다. 주로 신체 노출이 많은 겨드랑이, 팔‧다리, 비키니 라인(서혜부) 등에 제모를 합니다. 
면도기, 족집게, 제모 크림‧왁스 등을 이용해 스스로 제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올바르지 않거나 과하면 피부에 색소침착‧검버섯‧닭살피부‧감염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름철 증가하는 제모할 때 주의점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모 많이 하는 신체 부위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제모를 많이 하는 부위는 겨드랑이‧다리‧팔입니다. 여성은 수영복을 입기 위해 ‘비키니 라인’으로 불리는 서혜부(사타구니) 제모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남성도 과거와 달리 일명 매생이로 불리는 가슴털이나 지나친 구레나루 탓에 사나워 보이는 인상을 개선하려고 제모를 합니다. 남녀 모두 헤어라인 잔털 때문에 이마가 좁아 보이면 이마도 제모 대상입니다.

-겨드랑이
-다리
-팔
-서혜부
-이마 
-가슴
-구레나루

※털 너무 많은 ‘다모증’
남녀를 불문하고 털이 유독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다모증’은 모발의 밀도가 높고, 과도하게 성장하거나, 넓게 분포하는 증상입니다. 특히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과 관련 없는 부위에 털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입니다. 여성에게 다모증이 있으면 무성한 털 때문에 스커트를 입기 꺼려지고, 긴 바지나 두껍고 짙은 색의 스타킹을 찾게 됩니다. 

※다모증 원인 
-선천적인 원인 : 유전 
-후천적인 원인 : 특정 약물 복용, 다낭성 난소 증후군, 대사질환, 난소 종양 등 질환

▶제모의 종류와 특징  
제모는 원하는 특정 신체 부위 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제모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제모 부위에 다시 털이 나는 일시적인 제모와  털이 나지 않는 영구적인 제모입니다.  

* 일시적인 제모법 : 면도기, 족집게, 제모 크림‧왁스‧테이프 등 
* 영구적인 제모법 : 레이저 

▶일시적인 제모법 

①면도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간편하면서 경제적으로 털 제거
-팔‧다리‧겨드랑이 등 비교적 넓은 면적 제모 시 효과적
-얼굴‧코밑 솜털 제거 및 비키니 라인을 벗어난 음모 제거에도 이용 

※면도기 제모 시 알아야할 내용 
-일주일에 몇 번씩 제모 해야 효과 유지 
-겨드랑이는 일주일에 두 세 번, 다리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손질 필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제모 중 피부가 상처를 입고 거칠어질 수 있음
-상처난 곳으로 세균 침투하면 모낭염, 화농성 염증 등 발생 
-면도기에 피부 자주 자극받으면 색소 침착할 수 있어 

②족집게(핀셋)
-눈썹‧코밑처럼 넓지 않은 제모 부위에 적합
-배꼽 주위나 배에 난 털을 뽑는데도 적용
-면도기로 깎이지 않는 털 처리에도 용이  
-털의 뿌리까지 잘 뽑으면 2주 정도 제모 상태 유지

※족집게로 털 뽑다 끊어지면 ‘내부 성장모’ 발생  
족집게로 털을 뽑다 끊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남은 털은 오그라드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모근 쪽으로 달라붙습니다. 결국 이 털은 다음 성장 단계에서 표피로 나오지 못하고 피부 속에서 성장을 계속하는 ‘내부 성장모’가 될 수 있습니다. 간혹 피부 안쪽에 털이 있는 듯해서 끄집어내면 긴 털이 나오는데 이것이 내부 성장모입니다.

※족집게 제모 시 알아야 할 내용 
-족집게가 지저분하거나 털이 뽑힌 부분으로 세균 침투하면 모낭염 발생
-이 같은 피부 트러블은 검버섯의 원인 되는 경우도 있음   
-털 자주 뽑으면 털이 난 모공이 솟아올라 닭살처럼 우툴두툴해지기도 함  

③제모 크림
-크림을 피부에 바르고 한 참 두었다가 씻거나 닦아서 제모
-겨드랑이처럼 긴 털에 사용할 땐 가위로 털을 짧게 다듬고 사용  
-제모 지속 효과는 약 일주일  

※제모 크림의 제모 원리
제모 크림은 강한 알칼리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알칼리제가 털의 결합을 약화시키고, 부드럽게 만들어 모낭에서 쉽게 빠지게 합니다.  

※제모 크림 사용 전 확인하세요!
제모 크림의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사용 전 팔목 안쪽이나 귀 뒤쪽에 크림을 소량 바른 후 피부 발적 등 문제가 확인되면 사용하지 마세요.

※제모 크림 사용 시 알아야 할 내용
-제모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냄새 발생  
-계속 사용하면 털과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음
-제모 크림 성분이 강한 알칼리여서 피부 손상 가능성 
-겨드랑이‧서혜부처럼 피부가 연약한 곳은 피부 자극으로 붓거나 빨개질 수 있음

④제모 왁스‧테이프

※제모 왁스 
-가장 오래된 제모법 중 하나 
-왁스를 녹여서 제모하고 싶은 부분에 펴 바른 후 굳으면 떼어냄
-왁스에 파묻힌 털이 왁스를 떼어낼 때 함께 뽑힘 

※제모 테이프(왁스 스트립)
-왁스 성분이 있는 테이프를 붙였다 떼는 방법 
-다리‧팔 등 넓은 면적 털 제거에 사용 
-작은 테이프는 입술 위 인중이나 손가락 부위에도 이용

※제모 왁스‧테이프 사용 시 알아야 할 내용 
-효과는 약 4주 지속 
-털을 물리적으로 뽑기 때문에 통증 심해
-피부 거칠어지거나 피부 착색, 피부염 발생할 수 있어 
-왁스의 온도‧두께도 중요해서 경험과 기술 필요
-왁스 너무 두꺼우면 쉽게 떼어지지 않아 
-왁스가 너무 뜨거우면 화상‧염증 위험 
-왁스를 제거할 땐 털의 반대 방향으로 
-자주 하면 털 주변 조직이 같이 솟아올라서 피부가 닭살처럼 우툴두툴해지기도 함  

▶자가 제모 시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 
제모는 물리적‧화학적 방법으로 털을 제거하는 방법이어서 민감하고 얇은 피부를 자극하고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위생적이지 않은 제모 도구는 피부 감염 위험도 높입니다.

-모낭염 : 모낭이 곪거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
-화농성 염증 : 고름이 생기는 염증 
-색소 침착 : 피부 자극으로 피부가 거무스레해지는 증상
-닭살 피부 : 털을 자주 뽑으면 털이 난 모공이 솟아올라 닭살처럼 우툴두툴해져  
-접촉성 피부염 : 제모 도구의 접촉‧자극으로 발생하며 색소 침착으로 이어져

▶영구적인 제모법 ‘레이저’
영구적인 제모법에는 레이저 시술이 있습니다. 레이저는 거의 신체 모든 부위 털을 없앨 수 있습니다. 레이저가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특성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털의 모낭에 있는 검은 멜라닌 색소에 레이저 빛이 흡수돼 모낭을 파괴해서 털을 제거합니다. 반면 인접 피부는 손상을 주지 않아서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모낭이 파괴되면 털이 뽑힌 후 영구적으로 자라지 않습니다.

※레이저 제모 특징
-마취 크림을 바르고 진행해서 통증 없음
-짧은 제모 시간 
-종아리 털 약 30분, 겨드랑이 털은 약 5분 소요

※레이저 제모 시 알아야 할 내용 
-레이저가 제대로 모낭에 조사될 수 있게 제모 약 2~3일정도 털을 깎거나 뽑지 않는다
-털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3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한달 간격으로 5회이상 시술해야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할 수 있다
-레이저 치료 후 일부 털이 자라날 수 있다. 족집게로 잡아당기거나 깍지 말고 다음 치료까지 기다려야 한다
-피부가 많이 어두운 사람은 모낭뿐 아니라 피부에도 레이저가 흡수돼서 화상‧변색 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피부를 햇빛에 그을리지 말아야 한다

▶제모 시 주의사항과 제모 후 관리법
제모 전후에는 발생할 수 있는 피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제모 용품은 위생적으로 청결하게 관리한다  
-제모 할 부위는 제모 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제모를 한 부위는 하루 이상 긁거나 샤워할 때 세게 닦지 않는다
-제모 후에는 피부 진정크림, 알로에 등 피부를 보호 제품을 바른다
-제모 후 자외선에 따른 제모 부위 색소 침착을 막기 위해 자외선에 차단제를 사용한다 
-의료진과 상의해 색소 침착을 막는 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토피 피부염, 지나친 건성, 알레르기 등 민감 피부 제모는 의료진과 상의한다 

도움말 :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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