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난청 보청기‘ 사용 설명서
착용 성공률 & 치료 효과 높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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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청(Hearing loss)‘
-다양한 요인의 영향으로 청력이 떨어진 상태
※ 난청의 2가지 종류 & 특징
① 전음성 난청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
* 주요 원인
-중이염
-소이증
-이경화증
-외이도 폐쇄증
-고막천공
② 감각신경성 난청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
* 주요 원인
-노화성 난청
-소음성 난청
-돌발성 난청
-유전성 난청
-메니에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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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노화성 난청‘
-귓속의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점차 노화하면 발생
-치매 등 다른 노인성 질환 발병 위험 높여 조기 치료 중요
-청각재활 위해 이비인후과에서 ’보청기‘ 착용 여부 진단해야
-오랫동안 방치하면 보청기 사용해도 청력 개선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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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청기 필요한 노화성 난청 증상은 무엇인가요?
A. 노화성 난청이 찾아오면 일상생활 속에서 몇 가지 특징을 보입니다. 증상이 의심돼서 이비인후과 검사를 받았을 때 의학적으로 중등도 난청(40dB) 이상으로 진단 받으면 보청기가 필요합니다.
※ 이런 증상 보이면 난청 보청기 필요해요
-가족이 시끄럽다고 할 정도로 TV 소리를 높인다
-조용한 곳에서 1:1 대화를 할 때도 계속 되묻는다
-시끄러운 곳에 가면 말을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
-검사에서 증등도 난청(40dB) 이상으로 진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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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맞는 보청기 선택 요령
보청기는 형태에 따라 크게 ‘귀걸이형’과 ’귓속형‘이 있습니다. 노화성 난청 환자의 △청력 상태 △생활 습관 △개인 성향 등에 따라서 보청기를 적절히 착용하는 게 필요합니다. ’고막형‘ 보청기는 외관상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외이도형‘ 보청기는 고막형보다 조금 크며, 외이도에 착용합니다. ’오픈형‘은 귀에 걸어서 착용합니다.
※ 다양한 유형의 보청기
-귀걸이형
-귓바퀴형
-외이도형
-고막형
-초소형 고막형
-오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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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디자인‧컬러로 보청기를 선택한다?
보청기를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단 없이 색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해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보청기를 선택하면 대부분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습니다. 난청이 있는 사람마다 잘 못 듣는 주파수가 다릅니다.
때문에 해당 주파수를 잘 증폭시키는 보청기를 선택해야 청각재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잘못된 보청기 선택은 두통을 비롯해서 이명(귀울림) 등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청력을 더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Check!] 보청기 구입 전 이비인후과에서 3가지 확인
① 난청 상태, 중이염 여부 등 현재 귀 상태 정확하게 진단
② 귀 진단 결과에 따라 보청기 필요할 경우 적합한 것 처방
③ 보청기 구입 후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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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 선택부터 착용까지 ’4단계 과정‘
STEP 1.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귀 검사
이비인후과에서 귀 상태와 난청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화성 난청은 노화뿐 아니라 중이염 등 다른 질환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STEP 2. 나에게 맞는 보청기 선택
보청기는 브랜드별로 형태, 채널 사양 등 장·단점이 있습니다. 청력검사 후 보청기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되면 의료진과 상의해, 착용자의 청력에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합니다.
STEP 3. 보청기 구입 후 피팅(Fitting)
보청기 피팅(Fitting)은 개개인의 청력 상태를 고려해서 최적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과정입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청각사와 상담을 통해 보청기를 물리적·음향적으로 최적화 합니다.
STEP 4. 장기적인 보청기 관리
보청기는 적응 훈련을 포함, 사후관리를 잘 해야 난청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청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착용 후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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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 착용하면 바로 소리가 잘 들린다?
보청기는 안경과 달라서 착용하면 바로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보청기 효과를 보려면 2~3개월의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 보청기 적응 위해 3개월간 이렇게 하세요
-보청기 출력은 듣고자 하는 소리의 약 60%로 맞춘다
-착용자의 귀 상태를 확인하면서 출력을 조금씩 높인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하루에 잠깐씩만 사용한다
-조용한 실내에서 한 사람과 대화를 하며 익숙해져 간다
-적응 기간이 지나면 점차 소리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1~2년마다 청각검사를 통해 보청기를 재조종하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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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 사용 시 일상생활 속 ’주의사항‘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세면‧샤워‧목욕 시 뺀다
-자기 전에 뺀 보청기는 제습제가 들어간 보관함에 둔다
-강한 자기장을 이용한 자가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땐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서 뺀다
-개인의 청력과 귀 모양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제품이어서 다른 사람의 보청기를 착용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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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 선택 & 올바른 사용 TIP!
난청으로 청력이 낮아지면 우선 이비인후과에서 청각검사 등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세부적으로는 △난청 원인 △약물‧수술‧보청기 등으로 청각 회복 가능 여부 △보청기 사용 시 귀 상태가 더 나빠지는 염증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필요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보청기 착용 전에는 꼭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정확한 청력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 취재 도움 : 소리이비인후과 신중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