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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혈액이 역류한다!
심장 혈액이 역류한다!
‘심장 판막 질환’ 종류에 따른 치료법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4.07.16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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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혈액이 역류한다!
‘심장 판막 질환’ 종류에 따른 치료법


※ ‘심장 판막’에 문제 생겼을 때
심장에는 4개의 판막이 있습니다. 각각의 판막은 심장의 수축‧이완에 따라서 열리고 닫히며, 심장 안에서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흐르도록 합니다. 하지만 4개의 판막 어딘가에 문제가 생긴 ‘심장 판막 질환’이 찾아오면 △호흡곤란 △부종 △실신 △심부전 같은 증상을 겪습니다. 

※ 4개로 이뤄진 심장 판막 
-대동맥 판막
-폐동맥 판막
-승모판
-삼첨판

※ 심장 판막의 기능 
‘대동맥 판막’과 ‘폐동맥 판막’은 심장에서 밀어낸 혈액이 심실로 역류하는 것을 막습니다. ‘승모판’과 ‘삼첨판’은 혈액이 심실에서 심장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습니다.


※ 심장 판막 질환 의심 시 ‘진단 과정’

STEP 1. 청진
-청진을 통해서 심장 잡음이 들리는지 확인

STEP 2. 경흉부 심장 초음파
-심장에 있는 4개의 판막 중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
-판막 이상이 경증인지 중증인지 상태 파악

STEP 3. 경식도 심장 초음파 
-판막 문제를 더 자세하게 확인하거나 경흉부 심장 초음파로 평가가 제한적일 때 시행

[Check!]
심장 판막 질환 진단을 위해 추가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혈액 검사 △흉부 X선 검사 △심전도 검사도 심장 판막 질환의 빠른 초기 진단을 위해 중요합니다.


※ 심장 판막 질환 종류에 따른 치료법
심장 판막 문제는 질환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① 급성 대동맥 역류 & 승포판 역류
-가능한 빠른 수술을 통해서 인공 판막으로 교체해야 한다.

② 만성 판막 역류
-심부전이 진행해서 심장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심장의 수축 기능이 감소하고,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신부전 약물 치료와 함께 적절한 수술 치료 시기를 외과와 함께 논의해서 결정한다.

③ 대동맥 판막 협착 
-심한 협착이 있고, 증상이 있으면 수술을 하거나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통해 치료한다.


[Check!]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R/TAVI)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입니다. 특히 가슴 전체를 외과적으로 열어서 수술하는 것이 불가능한 고령 환자들에게 이점이 많습니다.
사타구니 또는 겨드랑이 부분 동맥을 통해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입니다. 시술 시 작은 구멍만 필요해서 환자 출혈과 통증이 적습니다. 또 주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적습니다. 치료 효과도 수술 치료에 버금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장점 
-작은 구멍만으로 시술한다 
-출혈과 통증이 적다 
-주변 장기 손상을 최소화 한다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④ 승모판 역류
-혈액이 역류하는 승포판을 클립으로 집어서 증상을 줄이는 경피적 중재술인 ‘승모판 성형술‘로 치료한다.  

⑤ 삼천판 역류 
-이차성 판막 역류가 가장 흔하기 때문에 심부전이나 폐고혈압 등 동반된 원인 질환 치료와 함께 이뇨제를 시용해서 부종 등 우심실 부전 질환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만으로 한계가 있으면 수술이나 경피적 대정맥 판막 치환술(CAVI)을 시행하기도 한다.


[건강 돋보기 BEST] 
당장 수술 필요하지 않으면
6개월~1년 주기 관찰 & 약물 치료

호흡곤란‧부종 등 심장 판막 질환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심장내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장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서 확진 되면 판막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6개월~1년 주기로 정기 진찰과 필요한 약물 치료가 권고됩니다.

*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하경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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