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에 운동 시설을 운영하고, 정신 건강을 돌보는 마음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서 근로자 건강을 챙기는 ‘건강친화기업’ 14곳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처음 실시한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와 관련 최근 제1기 건강친화인증 기업을 발표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2022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에는 총 41개사가 신청했으며, 최종 14개사가 선정됐다. 인증 기업은 한국천문연구원, 에스포항병원, 국민은행 등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2년 12월 7일부터 2025년 12월 6일이다.

인증 기업 14곳은 인증서‧인증현판과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받았다.

※ 제1기 ‘건강친화기업’ 인증 기업 14곳
-한국천문연구원
-에스포항병원
-한화생명보험㈜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삼성생명보험㈜
-부곡스텐레스㈜
-기아 주식회사
-군포도시공사
-㈜현대그린푸드
-㈜국민은행
-삼성화재해상보험(주)
-동일고무벨트 주식회사
-삼성전자(주) DS부문
-주식회사 모노랩스

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이번 인증을 위해 직업 건강, 산업보건 등 관련 학회·협회 추천을 통해 40여 명의 인증심사단을 구성했다.

아울러 인증 신청기업 중 인증최소기준을 통과한 기업에 대해 최근 3년을 기준으로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만족도 등 4개 부문에 대해 △서류 심사 △현장 심사 △직원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3년간 근로자 건강과 관련된 기업 활동을 종합적으로 검토, 최종적으로 14개사에 인증을 부여했다.

복지부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의 2022년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 제도를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강친화기업 컨설팅 및 직장교육 실시 등 제도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인증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증기업들이 건강친화제도를 인증 취지에 맞게 운영하고 있는지 수시 점검해서 필요 시 개선을 권고하거나 인증을 취소하는 등 사후관리도 실시한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