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했을 때 연령별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교육자료가 나왔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학교, 지자체에서 누구나 쉽게 지진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맞춤형 지진 교육 자료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경주‧포항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지진으로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다른 재난에 비해 높아졌다. 이울러 다양한 교육 콘텐츠 제공을 통한 자발적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지진 국민행동요령’을 전면 개선했으며, 국민이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재를 제작해 배포를 시작했다.
지진 교육교재는 아동용‧청소년용‧일반용 등 3가지 판으로 구성됐다. 영상자료 2종과 교육자용 교안도 함께 만들었다.
이번 교재는 지진의 원리와 행동요령을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한 설명과 그림 위주로 디자인했다. 또 O·X퀴즈 등 간단한 게임을 넣어 교재의 지루함을 덜었다.
자료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누리집(홈페이지) 등에서 전자파일로 제공한다. 교육 교재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의 정책자료 메뉴 중 간행물에 있다. 영상 자료는 안전한TV 홈페이지의 유형별 재난 메뉴 중 자연재난에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점자책자는 5월께 전국 173개 특수학교 및 복지관에 배포해 지진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안영규 재난관리정책관은 “국민이 지진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지진관련 교육 자료를 다양한 형태로 개발·배포하고, 지진대비 순회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