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0-30 10:06 (수)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은? 사상체질별 음식 궁합
내 체질에 맞는 음식은? 사상체질별 음식 궁합
  • 이충희 기자
  • 승인 2019.11.29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의학에선 ‘식보(食補)’가 으뜸이라고 해서 음식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 매일 먹는 음식이 의약(醫藥) 못잖게 중요하다고 여겨서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한의학의 사상체질은 각 체질마다 체내 장기의 기능에서 차이가 있다고 간주합니다. 사상체질은 크게 태양(太陽)·태음(太陰)·소양(少陽)·소음(少陰)인 4가지로 나눕니다. 과대한 장기 기능은 억제를 하고, 과소한 장기 기능은 북돋아주어서 평형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예를 들어 양인(陽人)은 기를 하강시켜서 음적인 음식으로 조화를 이뤄야합니다. 음인(陰人)은 기를 상승시키는 방법으로 양적인 음식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박재우 교수의 도움말로 사상체질별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태양인의 식사요법
태양인은 더운 음식보다 생랭한 음식이 좋습니다. 특히 담백하고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나 채소류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운 음식
메밀(냉면), 새우‧조개류, 게, 해삼, 붕어, 문어, 오징어, 솔잎, 순채나물, 포도, 머루, 다래, 김, 모과, 송화 가루 등

※해로운 음식
맵거나 뜨거운 음식, 지방질이 많고 중후한 음식

② 소양인 식사요법
소양인은 비위(소화기관)에 열이 많은 체질입니다. 때문에 맵고 더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비교적 싱싱하면서 찬 음식이나 채소류‧해물류가 적합합니다. 음기가 쉽게 허해지므로, 보음할 수 있는 음식이 좋습니다. 

※이로운 음식
보리, 팥, 녹두, 참깨, 참기름, 돼지고기, 생굴, 해삼, 전복, 새우, 게, 잉어, 가자미, 배추, 오이, 가지, 우엉, 호박, 죽순, 수박, 참외, 딸기, 산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생맥주, 빙과류 등

※해로운 음식
자극성‧방향성이 강한 음식, 맵고 더운 음식, 고추, 생강, 마늘, 파, 후추, 카레, 닭고기, 개고기, 염소고기, 꿀, 우유 등 

③ 태음인의 식사요법
태음인은 비교적 기골이 장대하고, 위장 기능이 원활합니다. 때문에 식성이 좋고 음식을 잘 먹는 체질입니다. 동‧식물성 단백질이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상체가 허약해서 호흡기‧순환기 계통 질환에 취약합니다. 

※이로운 음식
밀, 밀가루, 콩, 율무, 기장, 고구마, 땅콩, 들깨, 설탕, 현미, 두부, 소고기, 우유, 치즈, 버터, 명태, 조기, 명란, 청어, 대구, 뱀장어, 미역, 다시마, 김, 해조류, 무, 당근, 도라지, 고사리, 연근, 마, 버섯, 토란, 콩나물, 밤, 잣, 호도, 은행, 배, 살구, 매실, 자두 등

※해로운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 지방질이 너무 많은 음식, 맵고 더운 음식, 닭고기, 돼지고기, 개고기, 마늘, 생강, 후추, 꿀, 계란, 사과, 커피 등

④ 소음인의 식사요법
비위가 약해서 소화장애가 발생하기 쉬운 체질입니다. 소화가 잘 되고,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적합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을 많이 넣거나 밋밋하게 조리하지 말고, 자극성‧방향성 있는 조미료를 적절히 사용하면 식욕을 높이고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로운 음식
찹쌀, 좁쌀, 차조, 감자,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참새, 염소고기, 양고기, 벌꿀, 뱀, 명태, 조기, 도미, 멸치, 미꾸라지, 고등어, 뱀장어, 메기, 시금치, 양배추, 미나리, 쑥갓, 냉이, 팥, 마늘, 생강, 고추, 겨자, 후추, 카레, 양파, 아욱, 부추,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대추 등

※해로운 음식
소화가 잘 안 되는 중후한 음식, 지방질이 많은 음식, 찬 성질의 음식, 돼지고기, 냉면, 수박, 참외, 우유, 계란, 오징어, 밀가루 음식, 라면, 보리, 빙과류, 생맥주, 녹두 등

도움말 :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박재우 교수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