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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프로포폴 사용‧처방 3위 진료과
‘성형외과’ 프로포폴 사용‧처방 3위 진료과
식약처, 6개월 처방·투약 정보 분석‧‧‧국민 8.4% 사용 경험
5개 이상 의료기관서 프로포폴 처방 받은 환자도 350여명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9.06.1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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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이용하는 진료과 중 성형외과의 사용량과 처방 건수가 3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6개월 동안 국민의 8.4%가 프로포폴 투약 경험이 있으며, 이 중 350여 명은 5개 이상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을 처방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각종 수술 및 건강검진 등에 사용되고 있는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의 처방‧투약 정보를 분석해 12일 공개했다.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6개월, 182일) 취급된 493만 건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프로포폴 처방 정보를 의사별로 분석한 자료다. 이 분석 결과는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으로 만들어져서 처방 의사에게 발송된다.

주요 분석 내용은 △프로포폴 처방 환자 수 △진료과목별 사용현황 △사용 주요질병 등이다.

분석 결과 6개월 동안 의료용 마약류 사용 환자는 1190만 명으로, 국민 4.4명 중 1명에 해당했다.

이 중 프로포폴을 한번이라도 처방받아 사용한 사람은 433만 명이었다. 국민 12명 중 1명인 8.4%에 해당한다. 의료용 마약류 사용 전체 환자에선 36%를 차지한다.

성별로는 여성(54%)이, 연령대별로는 40대(27%)가 가장 많았다. 질병별로는 사용량 기준 △건강검진 등 검사(20.3%) △위‧장관 질환(19.4%) △기타 건강관리(13.9%) 순으로, 마취가 필요한 각종 처치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과목별로는 △일반의(53.7%) △내과(23%) △성형외과(15.6%) △산부인과(2.2%) △외과(1.6%) 순이었다. 기타 진료과목은 3.9%였다.

식약처는 “투약량 상위 환자의 재방문 주기, 투약 환자의 방문 의료기관 통계 등 처방 의사가 진료한 환자 집단의 의료기관 방문 패턴을 가늠해 볼 수 있다”며 “의사가 본인의 프로포폴 처방‧투약 내역을 확인해 스스로 점검하고, 적정 처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하반기에 처방‧투약 분석 대상 의약품을 식욕억제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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