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체중에 팔‧다리 가늘어도
만성 질환 키우는 ‘마른 비만’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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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과 속이 다른 사람
‘마른 비만’
-체중, 체질량 지수(BMI)는 정상
-체지방률은 정상보다 높음
※ 여성에게 많은
마른 비만 신체 특징
-팔‧다리는 가늘다
-배가 볼록하게 나왔다
-근육 부족으로 살이 물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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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량↓ 체지방↑
마른 비만 발생 원인
-잘못된 다이어트
-잘못된 식사 습관
-운동 부족
[마른 비만 키워요 ‘건강 OFF’] 무리하게 진행하는 다이어트
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는 극단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면 신체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기초 대사량을 낮추고, 지방보다 근육을 먼저 분해합니다.
결국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식사량만 많이 줄인 다이어트 과정이 반복하면 체지방률이 상승해서 마른 비만의 단초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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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ge!] 표면적인 ‘체질량 지수(BMI)’의 함정
비만 측정 기준으로 삼는 것 중 하나가 ‘체질량 지수(BMI)’입니다. 하지만 체중과 신장으로만 측정하기 때문에 체지방량과 근육량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체질량 지수만 따르면 근육량이 많아서 체중이 무거운 운동선수가 비만으로 평가받고, 체지방이 많은 일반인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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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비만 정확히 진단하려면
‘체지방률’도 확인!
마른 비만의 진단 기준이 되는 높은 ‘체지방률’은 내장 지방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내장 지방은 뱃속 장기들 주변에 있는 지방입니다. 내장 지방이 많으면 내장 비만 또는 복부 비만으로도 부릅니다. 마른 비만 여부를 알려면 체질량 지수(BMI)가 정상이어도 ‘체지방률’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체지방률’ 측정법
① 생체전기저항 분석법
휘트니스센터‧보건소‧병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지방 측정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체중계에 이 같은 기능이 포함된 제품들도 많은데, 측정값이 아주 정확하진 않지만 참고할 수 있습니다.
② 컴퓨터단층촬영(CT)
CT를 통해 내장‧피하 지방 분포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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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부 비만 진단 기준(대한비만학회)
-성인 여성 : 허리둘레 ≥ 85cm
-성인 남성 : 허리둘레 ≥ 90cm
※ 체질량 지수(BMI) 정상이지만 마른 비만인 경우
① 성인 여성
체지방률 30% 이상이면서 허리둘레 85cm(33.5인치) 이상
② 성인 남성
체지방률 25% 이상이면서 허리둘레 90cm(35.4인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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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비만이 부르는 건강 문제
마른 비만은 외관상 뚱뚱해 보이지 않고, 체질량 지수도 정상 범위에 들면 건강이 잘 유지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른 비만도 만성 질환 등 서서히 건강 문제를 일으킵니다.
* 마른 비만 방치하면
-체지방 축적 증가 & 근육량 부족
-혈중 콜레스테롤 & 중성 지방 상승
-당뇨병‧고혈압 발병 위험 점차 증가
-사망 위험 높은 심‧뇌혈관 질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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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비만 개선해요 ‘건강 ON’] 점진적인 식사 조절 & 운동 병행
마른 비만을 예방‧개선하려면 서서히 전체 식사량을 줄이면서 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식단에서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식사량이 감소해서 배가 고프면 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주 3~5회, 한 번에 30~60분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강화 운동도 병행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