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에게 눈앞의 장애물 높이와 좌우 위치를 알려주는 스마트 지팡이가 개발됐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가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를 개발해서 특허(특허 제10-2673327호, 등록일 2024년 6월 3일) 등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는 센서에 의해 근접한 장애물을 파악해서 청각 신호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에게 알려준다.
지팡이에는 초음파 센서를 포함한 여러 개의 근접 센서를 설치해서 장애물의 높이와 좌우 위치에 따라 다른 소리를 출력, 시각장애인이 장애물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황호식 교수는 “향후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시각 장애인은 25만2702명이다.
이에 앞서 황 교수는 카메라‧휴대폰‧마이크가 장착된 특수 안경과 스마트폰을 조합해서 음성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시각 장애인용 길 안내 시스템’도 특허(특허 제10-2173634호, 등록일 2020년 10월 28일)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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