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개선 돕는 생활요법 ① 콧속에 바르는 외용법
봄철 심해지는 증상 중 하나가 알레르기 비염입니다. 코 안쪽의 촉촉한 점막이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비듬, 곰팡이 같은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부르는 주요 증상은 코막힘‧재채기‧콧물 등이며 두통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화 되면 코를 자극하는 물질이 있는 환경에선 사계절 코 증상이 나타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개선하려면 우선 자극 요인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와 함께 평소 비염 증상 개선을 돕는 민간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콧속에 바르면 비염 증상을 줄이는 생활요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콧속에 바르면 알레르기 비염 개선 돕는 방법들
① 무즙
무는 신체의 상기된 기운을 내려주기 때문에 얼굴‧머리에 열기가 있는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과거부터 비염‧축농증으로 코가 막히거나 두통이 있을 때 섭취한 이유입니다. 무즙은 막힌 코를 뚫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너무 맵지 않은 무를 갈아서 즙을 낸 후 깨끗한 면봉 끝에 즙을 적셔서 하루에 2~3번 코 안에 바르면 됩니다.
② 석창포+쥐엄나무 가시(조각자) 가루
석창포와 쥐엄나무 가시도 코가 막혔을 때 도움이 됩니다. 각각 같은 양을 가루 내서 천에 4g 정도 쌉니다. 이것을 코 안에 넣고 40분~1시간 정도 반듯하게 누워 있으면 막힌 코가 뚫립니다.
③ 파즙
코가 막힐 때 파의 아래 흰 부분을 잘 갈아서 즙을 냅니다. 이즙을 직접 코에 떨어뜨리거나 멸균 거즈에 묻힌 것을 넣어 두면 금방 뚫립니다. 파는 자극성이 강해서 조금씩 여러 차례 나누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생강즙
재채기가 멈추지 않을 때 생강즙을 5~6 방울 떨어뜨린 미지근한 탕을 코로 빨아들인 후 입으로 뱉습니다. 5~6회 반복하면 재채기가 감소합니다.
⑤ 현삼즙
현삼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서 비염을 비롯해 △인후두염 △입안염 △상기도염 등에 널리 사용합니다. 신선한 현삼을 찧어서 즙을 내 코 안에 바르거나, 햇볕에 말려 가루 낸 것을 코 안에 뿌리면 됩니다.
⑥ 마늘 구이
봄철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는 눈이나 코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서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이때 마늘을 구워서 콧속에 넣으면 효과적입니다. 속껍질까지 깨끗하게 벗긴 마늘을 콧속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자른 다음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타지 않게 굽습니다. 마늘이 구워지면 미지근한 정도로 식혀서 코에 1분 정도 넣어 두었다 뺍니다. 하루에 3~4회, 1회에 1분씩 3일 정도 지속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