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으로 혼동할 수 있는
‘루이소체 치매’ 특징 &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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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종류 70여 가지
‘루이소체 치매’를 아시나요?
-알츠하이머 치매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치매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 보여 혼동할 수 있어
-증상 특징 탓에 정신질환으로 오인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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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소체 치매 주요 증상 4가지
① 환시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소위 ‘헛것’을 본다
-환시를 경험할 땐 매우 생생하게 나타난다
[Check!]
“까만 모자를 쓴 사람이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고 한다”며 환시를 직접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말합니다.
때문에 정신질환으로 오해해서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면, 오히려 움직이지 못하고 자리에 눕게 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렘수면행동장애
-잠을 잘 때 꿈의 내용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긴다
-싸우는 꿈을 꾸면 벽을 치거나 옆 사람을 때린다
③ 인지 변동
-낮 동안 멍한 모습으로 있거나, 낮잠을 많이 잔다
④ 파킨슨병 증상
-느린 동작과 ‘종종걸음’을 걷는 걸음걸이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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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루이소체 치매와 파킨슨병은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알파신뉴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축적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특히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게도 파킨슨병 증상이 동반되지만, 차이점이 있어서 감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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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 vs 루이소체 치매
Ⅰ. 파킨슨병
-한쪽 ‘손떨림’ 증상으로 시작해, 종종걸음 등 느린 동작 보여
-발병 1년 후부터 치매 생길 수 있고, 환자의 약 40%에서 동반
Ⅱ. 루이소체 치매
-치매 증상 먼저 생긴 후 파킨슨병 증상 나타나거나 거의 동시에 발생
-파킨슨병 시작 알리는 증상인 ‘손떨림’ 거의 없어
-파킨슨병 치료제인 도파민 써도 효과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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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소체 치매 TIP!
루이소체 치매는 진행이 매우 빠르고, 알츠하이머병을 동반하면 더 빨리 악화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에 따라 초기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알츠하이머병 치매보다 치매 약물에 더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